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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집돌이가 그래도 한번씩 가는 브리즈번의 어느곳 - ④ 마운틴쿠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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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쿠사전망대 - Mount Coot-Tha Summit Lookout 

 
마운틴쿠사전망대는 걷기 싫어하는 나와 나의 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물론, 걷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전망대아래, 보타닉 가든에 주차를 하고 전망대까지 등산하듯 올라오면 된다.
차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 주차장쪽으로 가는 길에도 걷는 사람들도 보이고, 자전거로 하이킹하는 사람들도 보이니
액티브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난.. 아마 시도하지 않을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
 



전망대,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타워.. 이런 높은 곳에서 뭔가를 보려면 날씨운이 따라야 한다.
구름이 많이 끼어있으면 시티를 한눈에 보기 어렵고 구름만 잔뜩 보게 될것이고,
비가오면 그냥 커피만 마시고 오게 될것이며,
날이 좋아야 "우와~!" 하면서 전망대가 보여줄수있는 모든 것을 담고 올수가 있다.
단기간 여행이라면 날씨를 계속 체크하면서 일정에 넣어야 하고
장기간 여행이라면 구름낀 날씨의 전망대 / 화창한 날씨의 전망대 / 야경 전망대. 이렇게 세가지 날씨를 맛보는 재미를 느끼며 여유롭게 마운틴 쿠사 전망대를 만나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차를 가지고 오는 나와같은 걷.싫.족 이라면 주차장은 위의 별표이미지 주차장을 추천한다.
그냥 보기에는 전망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주차장이 가까워 보이지만, 단체관광객이 있을떄는 버스나 차들로 인해 주차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또, 주차를 하고 전망대까지 올라와야하는 높이가 있기에, 처음 보이는 주차장보다는 안쪽으로 더 들어오다보면 자칫 지나칠수도 있을 주차장 간판 쪽으로 주차를 하는 걸 추천한다. 
이 곳은 주차차량 회전속도가 좀 빠른 것 같고, 사람들이 안쪽까지 들어와서 주차하지는 않는 것 같아 늘 주차자리가 있다. 그리고 나무들도 있어서 햇빛이 너무 세면 완충효과를 볼수있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전망대인데, 내가 호주와서 본 전망대 중에 가장 멋있고 광활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 저녁때 찾아가 야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맑은 날씨의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어우러져 브리즈번을 한눈에 볼수있는 마운틴 쿠사 전망대는 꼭 한번 찾아볼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는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찾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뽑기실패로 사람들이 많은 날에 가게된다면.... 좌석확보하기까지의 많은 기다림과 식사 혹은 커피 주문할때까지의 많은 대기는 감안해야한다. 
실제로 나는 세번을 갔는데, 두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할 엄두를 못내서 전망만 바라보고 그냥 집에 왔다.


 
카페의 메뉴는 특별할 것 없지만,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정도의 푸짐한 메뉴를 맛볼수있다.
커피의 맛 또한 나쁘지는 않지만, 전망대가 주는 특유한 감성과 분위기로 인해 음식과 커피의 맛은 뒷전으로 두게 된다.
하지만, 가격은 호주 물가대로 사악하니 참고해야한다.
 
마운틴쿠사전망대 입장은 무료이고, 망원경은 $2 금액이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한눈에 브리즈번의 동서남북이 잘 보인다. 나는 아들이 보고싶다기에 두번보라고 $4 줬는데.. 동전하나가 $1 인줄 알아서 아들이 한번에 $4 넣고, 심지어 작동도 안되어서 5초만에 $4 을 버리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는 안비밀이다.
 
전망대에서 경치만 본다면 도보할 일이 거의 없기에 걷기 싫어하는 나의 아이도 좋아했던 곳이다.
그리고 조용히 커피한잔 하고싶다면 집에서 커피를 싸와서 전망대 앞 잔디밭에서 마시면서 경치를 즐겨도 무방한 곳이다.
브리즈번을 떠나기전, 남편과 데이트삼아 둘이서 한번 가려고 해도 아직 가지를 못했다.
(아마.. 마운틴쿠사전망대 갔다오다가 1161 달러 벌금을 낸 뒤로 내 마음 속 응어리가 있는 것 같다.;;) 
 


"Brisbane is very boring city "

 
브리즈번의 현지인들이 얘기하길,  브리즈번은 지루한 도시라고 한다.
11개월을 지내고 있는 나에게도 브리즈번이 특별한 관광도시는 아니다. 관광을 위해서는 시드니나 골드코스트 쪽을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관광하러 온 것도 아니기에 아주 가끔 브리즈번의
 
1) 사우스뱅크 - Southbank
https://snailfinger.tistory.com/50

 

집순이,집돌이가 그래도 한번씩 가는 브리즈번의 어느곳 - ① 사우스뱅크

사우스뱅크에 가면, 일단 놀거.볼거.먹을게 많다.우리 가족은 브리즈번까지 와 있는데도 집에 주로 있는다.밖을 나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엄마아빠의 성향이 아들에게로 전해진거겠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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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타닉가든 - Botanic Garden 
https://snailfinger.tistory.com/51

 

집순이,집돌이가 그래도 한번씩 가는 브리즈번의 어느곳 - ②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 말 그대로 가든이다.다만 다른 보타닉 가든보다는 짧아서 걸을만 하는..?! 브리즈번의 보타닉 가든은 1) 시티 보타닉 가든2) 쿠사마운틴 보타닉 가든이렇게 두군데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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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론파인코알라생추어리 - Lone Pine Koala Sanctuary
https://snailfinger.tistory.com/53

 

집순이,집돌이가 그래도 한번씩 가는 브리즈번의 어느곳 - ③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브리즈번에 와서 연간이용권을 끊은게 두 개있다. 적어도 일년에 세번가면 본전 찾을것같은 이용권 씨월드, 론파인 코알라 다. 그리고 이용권 만기 두달정도 남긴 지금. 연간이용권 본전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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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운틴쿠사전망대 - Mount Coot-Tha Summit Lookout 
 
바로 이 네 곳의 특별함을 즐기면서 이곳의 조용함과 여유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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