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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risbane

골드코스트 여행이 제일 좋아요

골드코스트 Gold Coast ; 황금빛 해변

황금빛 해변 골드코스트.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주도. 휴양지 골드코스트.

우리 가족이 호주 와서 맨 처음 휴양지로 선택했던 곳이기도 하고

어느 바다를 가도 골코 바다만한곳은 없다! 라고 느끼는 정말 황금바다, 투명한 바다의 골드코스트.

 

√ 골코에서 어디로 갈것인가

 

골.코는 호주 동부의 관광 휴양도시로 퀸즐랜드에 속해있는 도시라고 하는데,

관광도시라... 숙박비가 비싸겠는데?!

√ 숙박장소 

호주살이 10개월 차, 우리가족은 분기마다 골코를 찾는 것 같다.

지금은 서퍼스파라다이스 주변의 숙소위주로 검색하고 지냈지만,

다음 골코는 조금 더 내려가서 한적한

Southport, palm Beach, Coolangatta Beach 지역을 가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숙박한 업체는 세군데.

숙박어플인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으로 최저가 숙소를 찾아헤맸지만

지금 성수기인데다, 관광 도시답게 숙박비가 최저가 30만원부터이다.

이것도 오션 프론트가 아닌, 해변에서 두세블럭 떨어진 곳에서의 숙소가격이니

해변에서 가까운 숙소들은 기본 1박, 60만원 이상이었다.

 (성수기를 피한다면 1박 25만원 선에서 지낼 수 있지만, 조금 더 가성비가 나올수 있는 아파트먼트 예약도 추천한다.)

 

 

- 크라운 플라자 서퍼스 파라다이스, Double BED, Ocean View 2박

- Novotel Surfers Paradise 2박

- Surf Regency Apartments 2박

 


1. 크라운 플라자 서퍼스 파라다이스, Double BED, Ocean View

일단 호텔/리조트가 아닌 아파트먼트 형태의 숙소가 주로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 머물고 있는 집이랑 같은 형태라 왠지 휴가느낌이 안날것 같아

호텔/리조트 (수영장이 아주 잘 되어있는) 위주로 숙소를 알아봤다.

골드코스트의 메인 비치 (상권이 몰려있어서) 인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가격이 너무 한 상태라 PASS.

1박 기준 30만원대 숙소를 찾아보니 Q1 리조트, 크라운 플라자 서퍼스 파라다이스 정도.

여행 하루전에 예약하다 보니 많은 숙소가 매진이 되어있었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있었다.

Q1 리조트는 검색하면 할수록 가격이 50만원까지 올라가버려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위치인 Broad Beach 인근에 자리잡고있는 크라운 플라자로 결정!

숙박어플들은 조회하면 조회 할 수록 가격이 계속 오른다.

크라운 플라자는 IHG 계열사 호텔로, 숙박어플보다 공식홈페이지 가격이 훨씬 저렴했다.

IHG 계열사 호텔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크라운 플라자, 호텔 인디고, InterContinental, 스테이브리지 스위트, 캔들우드 스위트) 에서 묶을수록 포인트가 쌓인다니 앞으로 잘 이용해봐야겠다.

골드코스트 호텔들은 숙박시 주차비도 확인해야한다.

크라운 플라자 호텔은 1박당 18불 지불해야했는데, 어떤 숙소는 40불 지불해야하는등

숙소별로 천차만별이니 확인해봐야한다.

√ 무엇을 할 것인가.

숙소도 정해졌으니 이제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정해본다.

골코에서 할수있는 이벤트들을 나열해보고 거기서 초이스 하기로 한다.

  • 서핑
  • 해변
  • 계곡과 산지탐험 - 해안가를 따라 국립공원 돌아다니기
  • 쿰바바국립공원 - 야생캥거루
  • 커럼빈야생동물원
  • 하버타운 아울렛 ; 나이키 70% 이상 저렴
  • 호타스 미술관 앞 시장 ; 일요일 오전 6~11시. 세계 각국의 음식으로 조식을 먹을수있다.
  • 야탈라파이 ; 야탈라 지역의 가게. 골코 - 브리즈번 사이 휴게소 개념으로 들러 먹기. 줄서서먹는수준.
  • 드림월드 - 무비월드 옆에있는 테마파크.
  • 무비월드 - 워너브라더스 테마파크. 놀이기구 좋아하면 가보기.
  • 씨월드 - 아쿠아리움 + 놀이공원 (초딩이 가기 좋은 곳)
  • 웨트앤와일드 -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 오션월드같은 가족동반 워터파크
  • 파라다이스컨트리 - 동물원

이 많은 것들을 할수있는데, 우리 가족의 성향과 체력을 생각해서 꼽은 일정.

 

씨월드만 가려고했는데, 입장권만 해도 인당 110 AU. 헐.

골코 테마파크는 연간회원권 발급이 남는다고 하는 블로그 글들. 솔깃하다.

연간회원권은 씨월드만은 없었고,

무비월드 + 씨월드 + 웬트앤와일드 + 파라다이스컨트리 입장을 묶어서 판매. (245AU)

퀸즐랜드 거주자 + 골코 지역주민들은 할인을 받을수 있으니, (215AU)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지만 놀이공원을 안좋아하는 우리 가족이 잘 이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국에서도 에버랜드 /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없이 살았던 우리 가족.

브리즈번이라고 다를까. 싶었다.

이번에 한번 이용해보고 연간회원권을 끊을지 말지 생각해보자고 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상태이다. 그리고 연간회원권으로 씨월드를 세번 다녀왔으니, 

 

 

씨월드 인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향해 출발.

숙소 체크인이 오후 3시이기도 하고, 중심해변가보다 조금 떨어진 브로드비치에 위치해있어서

숙소에 들어가는 길에 있는 씨월드에서 보내다 가기로 했다.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했는데, 정확히 한시간 반 달리다 보니 벌써 도착해있다.

우리를 반기는 건가? 골코?

하늘이.. 정말 하늘이 너무 파랗다.

한국은 폭설 소식에 최저기온 소식으로 들썩이는데

나는 너무 따뜻하고 (초큼 덥고?)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예쁘다.

 

날 따라와. Follow me 구름.

 
 
 
 

도착한 씨월드.

뙤양볕에 주차를 해야했는데, 여기도 아침 오픈 런 했어야 했나?

입장문과 가까운 주차자리는 모두 꽉 찼다.

우리는 점점 머~언 위치로 밀려나서 주차를 하고 입장한다.

참! 입장권은 인당 110불을 지불하고 가봐야하나 고민하다가

#트립닷컴 투어&티켓에서 인당 6만 8천원 티켓을 확보해서 3인 약 20만원 지불했다.

성인 1인은 67,255원인데, 가족입장권 (성인2 + 아이1) 256,000원은 어떤 계산이지?

이것 역시 고민하다가 성인 3인으로 예매해서 성인2,아이1(8살) 문제없이 입장했다.

결제하고 나면 구매시 남긴 메일주소나 카톡으로 바코드가 들어간 입장권이 전달된다.

매표소에서 바코드로 체크하고 나면 입장 GO.GO.GO.

입장과 함께 매점과 PARK MAP 을 확인할수있는데,

Map 을 보면 시작과 함께 끝까지 갔다가

기프트샵안에 있는 문으로 되돌아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오! 펭귄! 시원하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맨 처음 만날수 있는 펭귄들이 사는 곳은 시원~했다.

TV 다큐에서 보던 황제펭귄을 보게되다니!

아쿠아리움에서도 펭귄은 자주 봤던 것 같은데, 뭐랄까.

여기 펭귄은 더 활동적이고 가까이 보이는 것 같고 신비로웠다.

황제펭귄. 크기가 120cm~130cm? 아이의 키와 비슷해보였고,

아빠펭귄이 발등위로 알을 지킨다고 했는데 계속 발쪽만 시선이 갔다.

 
 
 
 

펭귄들이, 이렇게 점프도 하고 수영도 했었던가?

여기는 골코라 다르게 느껴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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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수영

중간중간 앉아서 쉬거나 먹을수있는 Spot 들이 있어서

더워 힘든 일정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많이 배려한 듯 보였다.

 
 
 
 

놀이기구 못타는 우리가족같은 사람들을 위한 회전목마~

(150cm 이상은 타지는 못하고 서있어야 한다고..)

 
 
 
 

공을 던져서 인형을 겟할 수 있는 게임들..

여기에 100불을 썼는데, 우리아들은 펭귄 한마리 GET 하심.

인형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본인이 공던져서 획득한 인형이라 그런지

골코 일정 내내 옆에 끼고 다녔다.

(집에 와서는 펭펭이 집도 만들어줬다는...갬성남)

커다란 호수에 바다생물들을 볼수있게해두었고

가오리를 손으로 만질수 있게 해주는 적극 체험형 씨월드.

(가오리는 얼굴과 꼬리를 만지면 안되고, 테두리? 만 스스륵 만지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다)

나도 한번 슬쩍~ 촤르륵 내 손길을 스쳐지나가는 촉감을 느껴본다.

 
 
 
 

상어을 보기위한 수족관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바다거북의 힘을 받는다.

바다거북이가 왠지 우리에게

'자알 하고 있어. 너희들 자알 지낼거야아아아아' 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어슬렁 어슬렁 간다.

 
 
 
 

바다거북 쌩유~~!!

바다거북과 상어들, 가오리들을 보며

혼자서 3인극을 마친 아들을 데리고 씨월드를 빠져나온다.

야외주차장에서 홀로 뜨그운 태양을 내리쬔 차를 타고 우리는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