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평생이 아니기때문일까. 아니면 자가소유 집이 아니어서 일까.
집안 살림을 늘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득해서 그런지,
기본적인 살림 이외에는 크고 작은 가전, 가구는 최소화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다.
(추워죽겠는데, 이불도 사계절 봄,여름용 덮고있음 ㅜㅜ)
프린터기는 사실상, 필요하다면 필요하고,
굳이 필요없다면 필요없는 장비. 그래도 집안에 들여놓고싶지만, 유지비도 그렇고 나중에 처리할때도 그렇고 해서
아직까지 보류해놓고 있는 가전이다.
그런데 가끔 프린터기가 필요할때가 있다.
아이의 공부를...위해서가 아니고, 아이의 유흥을 위해서?!
심심한 아이가 요즘 빠져있는 건 종이북놀이, 스퀴시만들기.
이건 프린터를 하지 않는 이상 내가 그려줘야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ㅜㅜ
한두번은 해줬지만, 계속되는 아이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는 늙은 어미라서 미안하구나.
그래서 프린터가 없는 데, 프린트를 할수있는 방법을 찾는다.
*print : 동사)프린트를 하다. 출력하다.
*printer : 명사)프린트를 하는 인쇄기.
프린터 구입 a.k.a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가장 빠르고 확실하고 깔끔한 방법은 내돈내산이다.
온라인 (아마존, 오피스웍, BIGW, Kmart) 나 오프라인 (오피스웍, BIGW, Kmart) 에서 구매.
역시나 레이저 프린터가 2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인쇄속도가 빠르고 문서출력이 대부분이라면
레이저 프린터가 나을것이다.
만약 그림, 사진 출력이 주업무라면, 잉크젯 프린터를 추천. 선명한 화질을 얻을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잉크가 빨리 소모되어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HP, EPSON, Cannon 과 같은 브랜드가 널리 쓰이지만 brother 제품도 많이 쓰는 것 같다.
나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알지만, 그래도 버텨보기 위해서 구입은 저멀리 미뤄둔다.
도서관 프린터 출력
집 근처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사이트를 보다보니, 회원가입 후 계정을 만들고 잔액충전을 하면 프린터기를 이용할수 있다고 되어있다.
역시 도서관은 진리인 것이다.
5불 충전 후 여러번 이용했나보다. 거의 잔액이 없는 걸 보니..
도서관에 가서 Self printing 할수있는 곳을 찾아가면, 프린터에 계정 ID/ 비번 입력하라고 나온다.
그리고 USB 에 담긴 파일을 출력한다고 선택 후, 파일이 담긴 USB 를 꽂으면 빠르게 출력된다.
(이때, 용량이 큰 128G USB 를 넣었더니 오류가 나서 32G USB 를 별도로 구매해서 진행했다는 슬픈...ㅜㅜ
도서관 도우미 분에게 도움요청했을때, 친절하게 파일을 전달받아서 프린트를 할수있었지만
친절하신 분은 단 한명뿐. 그뒤로 해결해주시는 분은 만나보지 못했다는..)
단점은 셀프로 프린트를 하면, 흑백만 할수있다. 어딘가 컬러로 할수 있는 기기가 있는 것 같은데 그때는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흑백으로만 했었다. 다음에는 컬러로 할수있는지 알아보고 시도해봐야겠다.
Officework 프린터 출력
문구,사무용품 전문점. Officework.
다량의 프린터기를 나열해두고는 언제든지 출력할수있게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Officework 에서의 출력의 장점은, 빠르고 컬러고 질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USB 가 없다면 Officework 로 메일을 보내 진행할수 있다. (Officeworks@printme.com)
) 메일을 보내면 바코드가 새겨진 메일이 다시 오는데, 이걸로 출력을 할수 있다.)
단점은, 컬러프린터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것?!
종이북놀이를 위해 많이 출력하긴 했지만, 20불 충전했는데 다 써버렸다는 ㅜㅜ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그걸로 되었다.
※ A4기준, 10불충전하면 흑백은 100장인데 컬러는 20장 출력할수있다. ※
#officework프린트가격
혹시 호주에 와서 프린터를 살지 말지 고민이 된다면,
도서관 혹은 Officework 에서 프린터 서비스를 몇차례이용해보고 가성비따져본뒤에
구매하는 것을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많이 출력했으니~ 당분간 아이가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구는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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