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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risbane

브리즈번에서 1년 후, 영어공포증 엄마의 영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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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서 1년이란을 시간을 보내고, 이제 2기에 접어들고 있다.
작년 1년은 남편과 함께한 가족 유학이었는데, 
남편은 영어에 대한 공부갈증을 느끼는 상태여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현지인들의 대화는 여전히 어렵다고 얘기했었다.
아이의 유학기간이 연장으로 결정되면서 나는 나의 영어실력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솔직히, 브리즈번이라는 곳에 유학의 이름을 달고 와서 주부의 입장에서 크게 영어를 쓸일은 없었다.
언어라는게, 사람과의 소통인데, 극I형으로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에너지소모가 심한 것은 물론
퇴사한지 얼마 안된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거나 그속에서 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았기에
굳이 영어를 쓸 일은 없었다.
내가 지난 1년간 영어스피킹을 했다면,
마트에서 결제오류가 났을때
엘리베이터에서 안면이 있는 이웃과 인사와 안부정도
음식점에서 주문할때 (이것도 요즘은 QR 코드 주문으로 다 되어있어서..)
정도 였던 것 같다.
가끔 남편이 그의 어학원 친구들 (브라질, 일본사람들) 가족모임을 주관하여 두세번 만났을때
적당한 제스쳐와 경청하는 자세로 넘어갔던 것 같다.


 
나의 지금영어실력은 대기업연구원으로 15년 일한 사람치고는
3형식? (주어동사목적어) 를 벗어나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이고 리스닝이 굉장이 약한 편이다. 
굉장히 부끄럽다...
대답은 어떻게 어떻게 한다고 치면, 잘 들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난 1여년간 나는 리스낭과 스피킹 공부를 진행했었다.
 

2024, 나의 하루 영어 공부
- 스피킹 앱 "스픽" 1Lesson : Daily 
- 유튜브 생활패턴 100개 암기 : Weekdays 
- 원서 읽기 "Wonka" 40분 : Weekdays
- 영어 일기 40min : Weekdays
- 디즈니 애니메이션 쉐도잉 1hr (라따뚜이, 인사이드아웃2) : Weekdays

 


어라..
많이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안되었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지금 나의 영어실력은?
조금은 나아지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Yes or No 라고 대답했던거에 비해 조금더 얘기하려고 하는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사람들이 질문하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되고 머릿속의 이 죽일놈의 문장형식을 생각하느라
대화도 놓치고, 아쉬운 날들이 가득하다.


이정도(?) 로 했는데, 나의 영어실력향상의 시간은 느릿느릿 거북이 인것 같다.

참 안는다. 안늘어. 나는 영어 바보인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아이도 언어가 엄청 늘지 않아서 괜히 나를 닮아서 그런가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아마도 커뮤니티센터에 가서 사람들과 실제로 대화하는게 제일 빨리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인걸
나도 알도 남들도 알고 그런 사실이다.

방법이 틀린걸까? 이런 의문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그런데도 나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천천히 나만의 영어공부패턴을 찾아서 가려고 한다.
 
올해는 

- 스피킹 앱 "스픽" 1Lesson : Daily 
- Pod casts "NPR" 1 Topic - Lift kit :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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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두개만 진행하고 있다.
영어권 문맥을 파악해야 귀가 잘 뚫릴수있도록 팟캐스트 노출시간을 늘리고 따라읽어보기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화상영어수업을 들을지? 아니면
영어원서를 읽어나갈지 (집에서 아이의 영어 새책들이 많다) 영어문법강의 완강할지,
하나씩 하나씩 추가하면서 올 한해도 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목표이다.


 
아이도 학교에서 6시간을 사방이 영어를 쓰는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혼자만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엄마인 나도 아이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아들아! 우리 둘다 힘내자! 노력은 보답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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