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은 날씨가 참 좋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 드글드글에, 장마기간에 습습함까지...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4계절 (지금은 2계절 정도일까?) 은 다채롭고 계절의 변화를 보는 멋은 어디에도 볼수없는 사실이다
브리즈번을 선택한 것도 날씨의 지분이 가장 컸다.
하지만 겨울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브리즈번도 기모와 전기매트가 필요한 겨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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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겨울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춥다는 얘기)
브리즈번의 겨울"겨울"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눈, 혹한, 눈보라, 빙판길, 감기, 귤...... 하지만 브리즈번에서의 겨울은 한국의 늦가을? 초겨울 정도의 날씨일까? 나는 워낙 추위를 많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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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보니, 그래도 월별로 사진을 찍어놓은게 있어서 월별로 사진을 나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 | 최저온도 | 최고온도 | 복장 | 날씨 총평 |
1월 | 20.9 | 29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2월 | 20.8 | 29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3월 | 19.5 | 28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4월 | 16.9 | 26.3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아침에 쌀쌀. 가디건이나 얇은 바람막이 추가. |
5월 | 13.8 | 23.5 | 반팔/긴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아침에 쌀쌀. 긴팔상의와 반바지 주로 보임. |
6월 | 10.9 | 21.2 | 긴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춥다. 긴팔상의 + 긴바지. |
7월 | 9.5 | 20.6 | 경량패딩,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춥다. 기모옷들과 경량패딩 필요. |
8월 | 10 | 21.7 | 경량패딩,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춥다. 기모옷들과 경량패딩 필요. |
9월 | 12.5 | 23.8 | 반팔/긴팔 ,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아침에 쌀쌀. 긴팔상의와 반바지, 바람 심함 |
10월 | 15.6 | 25.6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덥고 습함. |
11월 | 18 | 27.3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덥고 습함. |
12월 | 19.8 | 28.6 | 반팔, 모자, 선글라스 | 날씨좋음 / 덥고 습함. 비가 자주옴. |
전체적으로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의 청명한 날씨는 1년 내내 만날수 있었다.
다만 12월,1월은 장마철인지 바람도 심하고 (나무가 엄청 휘청거림) 비도 자주온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홍수날것 같은 비가 와서 학교의 야외행사도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침날씨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5월부터는 환절기 온도차를 대비한 바람막이 점퍼나 얇은 야상, 혹은 가디건으로
추위를 달래보았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1년 365일 내내 반팔+반바지를 입고다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있다.
이 사람들 틈에서 겨울에 경량패딩을 입고 긴바지를 입는 나는 왠지모르게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 역시, 호주의 겨울이 춥다며 (아니면 불혹이 넘으면서 추위를 많이 타기 시작했을지도..)
잠바와 긴팔 , 긴바지를 구비해달라며 농성을했었다.
한국의 장판, 온돌 문화가 아닌 이곳은 바닥이 타일 혹은 카페트로 되어있고 벽을 그냥 시멘트 벽인 것 같다.
그래서 밖보다는 집안 실내가 더 춥다고 얘기들 하는 것 같다.
집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밖으로 나오면 어찌나 따사롭던지.
브리즈번의 겨울은, 바람만 많이 불지 않으면 돗자리를 들고 밖으로 나가서 일광욕을 할수밖에 없는 것 같다.
2024년, 브리즈번에서의 1년을 잘 마무리 하고
2025년, 다시 브리즈번에서 2년정도의 기간을 더 정착하려고 한다.
4계절을 겪어서 인지 브리즈번이 더 친근해 졌다고나 할까?!
그래도 날씨로 인해 고생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4계절 날씨 겪어보고 대응할수있어서
앞으로의 브리즈번 생활이 더 기대된다.
그래도 겨울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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