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대형키즈카페, Area51

아이의 방학때 하고싶은 일 중에서 '놀이동산 같은데 가기' 를 고민하다가 찾은 Area51 이라는 대형플레이카페.
놀이공원 가면 회전목마만 탄다는 왕쫄보 스타일인 아이.
방방이랑 슬라이딩 많은 대형 놀이터가 나의 아이에게 딱이라고 생각.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브리즈번 남쪽 언더우드 지점의 Area 51 을 방문하였다.
 
Area51 ?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지? 했는데,

wiki 백과) 51구역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군사 작전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정식 명칭은 Homey Airport,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

 
뭔가의 군사기지를 표방하고 싶어서 만든 이름이 아닐까 추측이 된다.

 
브리즈번에는 지도에 표시되었듯이, Area51 이 세개의 지점이 있다.
시티를 중심으로 북쪽 레드클리프 / 남쪽 가든시티 / 남쪽 언더우드. 이렇게 세개의 지점으로 되어있고
이 중 언더우드점이 가장 크다고 해서 언더우드 지점으로 예약을 했다.
 
Area51 오픈/클로즈 시간은 레드클리프 (09:00~19:00) 를 제외하고 09:00~21:00 였다.
국가공휴일 (ANZAC Day, Easter DAY 등) 같은 경우는 단축영업을 하고 있어서 방문하기전,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가는건 필수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넓디 넓은 주차장이다.
브리즈번에서 지내면서 시티쪽은 주차공간이 없어서 차를 잘 안가지고 다니는데 
남쪽은 뭔가 주차장이 넓디 넓다~ 그래서 또 큰맘먹고 운전을 해본다.

 

 

예약

 
 
Area 51을 방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예약을 하는게 좋다고 나와있었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을 진행한다.
막상 지점을 방문하니, 당일 예매를 해서 입장하는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마 편의상 예약을 하라고 나와있는 것 같다.
충분히 넓었고, 그래서 특별한 생일파티 날이 있는 날이 아니면, 굳이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https://www.area51world.com.au/locations/underwood/

Indoor Playground in Underwood | Party Venue | School Excursion

예약을 하면, 가입했던 메일로 QR 코드와 함께 결제내역 메일이 오고 추가로 안전이용동의서까지 와서 동의하면
예약은 끝이 난다.
그리고 Area 51 에 가서 예약자 담당 직원부스에 가면 QR 코드 리딩 후에 바로 입장 할 수 있다. (부모는 시설 이용없이 보호자로만 가기떄문에 무료입장. 아이 입장권만 예매하면 된다)
우리는 11시 30분 예약을 했지만 11시 10분 도착. 그리고 바로 들어갔는데도 별다른 제지도 없고, 나올때도 별다른 시간체크는 안해서, 시간을 조금 넘기더라도 크게 문제삼을 것 같지는 않았다.
우리는 시간을 아이의 체력소진으로 인해 두시간 전부 못채우고 나왔지만 말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퇴장하기전에 물어봤다. 시간이 다 되어서 나가려고 하는데, 나가도 되냐고 말이다.
그 질문을 받은 직원은, 이런 질문은 첨이야! 라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긴 했었다~
나는 좀 깔끔하게 처리하고 나가고 싶었을 뿐이야~ 한국에서는 늘 체크하니까~ 시간 연장되면 돈이 더 붙었었던....

 

 

락커룸 

 

세로길이 약 30cm 정도의 락커룸이, 입구에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주욱~ 들어가면 오락실 근처에서 보인다.

Area 51 이 신기한게, 내부로 들어오면 입장권을 끊은 사람들은 양말을 신으면 되지만 보호자로 온 어른들은 신발을 신어도 무방한 것으로 보였다. 

여기서 난감한게, 아이가 양말을 신고 신발을 벗으면.. 이 신발은 보호자가 계속 들고다녀야 한다.

그래서 여분의 가방을 가지고 오는 걸 추천하고, 없다면 락커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다.

 

요금

 
주말이나 스쿨홀리데이 기준으로 2hr, $30 이다.
이용하려는 놀이시설에 따라 표가 나뉘어져 있는데, Climbing walls 나 High ropes 중 어떤걸 선택하냐에 따라 표를 고르면 된다. 둘다 이용하려며 Power play 표를 이용하면 살짝 저렴하게 두 시설 모두 이용할수 있으나, 
키즈카페가 인당 3만원이면 이게 싼건지..비싼건지, 요새 한국의 키즈카페 요금을 잘 몰라서 비교할수가 없다.
여기에 해당시설 전용 미끄럼방지 양말은 필수 $3.5
그리고 스페셜 플레이룸 GALACTIC STEP $8 (시간예약 필수) 까지 하면 $50 가량 지출해야한다. 
 

Universe (5~12 yrs)	Climb the walls	Head for heights	Power play
Climbing Walls	O		O
High Ropes		O	O
Space Shuttle Inflatable	O	O	O
Trampoline Park	O	O	O
Gizmo’s Galaxy	O	O	O
Mega Slides and Ninja Park	O	O	O
이용시간(주말, 1hr/1.5hr/2hr)	$20 / $25 / $30	$20 / $25 / $30	$40, Only 2hr

 
 
 
그리고 아이는 이곳 저곳을 들르면서 탐색전을 시작했고, 줄을 서야 하는 트램폴린과 벽타기 같은 옵션들은 굳이 가지 않았다. 그냥 기본적인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딩 같은데에서만 뛰어 놀다가  GALACTIC STEP에 시간맞춰 들어갔는데, 여기서 너무 심한  아이의 체력소진에 우리는 두시간 다 못채우고 20분정도 남기고 나왔다. 이거라도 해서~ 아이의 운동효과가 되었다고 보고있다!!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