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Brisbane

호주 2년차, YEAR5 아이영어 중간점검하기 with 챗gpt.

728x90
반응형

 

 

 

2023년 12월 30일. 우리가족은 브리즈번에 입성했다.

그리고 2024년, 아이는 브리즈번 공립학교 YEAR4로 들어가서 무사히 1TERM,2TERM,3TERM, 4TERM 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비자전환과 함께 연장하면서 YEAR5 1TERM 마무리 하고 2TERM 의 3주까지 보냈다.

 

오늘은 문득 아이가, 이제 영어가 싫다면서 공부가 싫다고 얘기를 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대문자 T 엄마는

" 너는 공부를 좋아한 적이 없단다." 라고 위로(?) 의 말을 건낼뿐.


호주 2년차 초등 아이의 영어는 어떨까?

실제로 나는 호주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많은 유학맘들의 서사를 두루두루 접했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약 80%)

" 아이의 뇌는 말랑해서 흡수가 빠르다. 빨리 적응하고 영어도 문장으로 술술 얘기한다 "

그리고 나머지 20% 엄마들은

"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학교만 다닌다고 영어를 잘하지 않는다."

 

나는 후자의 엄마이다.

전자의 엄마들은 아마 아주 어릴때, 킨디때부터 있어와서 한국어보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의 경우이거나

한국에서 영어에 매진했던 아이인게 분명하다. 아니면 아이가 언어적 감각이 너무 특출나거나.


나의 아이의 정식 영어시작은 초등 입학시작하면서 1:1 과외였다.

(숲)유치원에서 특별활동 원어민 English 를 일주일에 두세번 시켰는데, 유치원 졸업하고 보니

아이는 알파벳도 다 모르고 있었다.

알파벳과 파닉스를 엄마표로 하기에는 엄마의 발음이 걱정이라며 과외를 주장하는 남편의 말을 따라

초등 입학하자마자 1:1 과외를 시켰다.

 

나의 아이는 언어적 감각보다는 수리적 감각이 뛰어나서인지, 알파벳과 파닉스를 적응하기까지 2년정도가 걸렸다.

물론 과외를 하면서 엄마표 책영어를 해주었으면 조금 달라졌을 수도 (?) 있었을까 생각이 들지만,

어찌됐던 언어적으로는 약간 도를 닦는 느낌의 기다림이 계속되었었다.

 

그리고 호주로 왔다.

확실히 기본생활영어가 안되다 보니, 초반에는 너무 힘들어했다.

다행이 같은반 한국어 잘하는 호주국적 한국인 아이가 있어서 1년동안 아주 잘 적응을 했다.

그 아이가 전학을 가면서 나의 아이는 학교생활에 있어서 범위가 더 좁아지고 뭔가 시도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YEAR5 가 된 초등 형님.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의 가장 윗학년이 YEAR5 라서 내년에는 YEAR6 Middle school 로 가야하는 상황.

가장 큰 초등형님위치라서 그런지 학습적인 면에서도 YEAR4 와 다르게 조금 복잡해지고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작년보다는 뭔가 문장으로 얘기하려고 하는것 같지만, 아직은 문법이 완전하지 않고

시제, 수동태, 단어, 문법이 받쳐주지 않으니 아이의 문장구사 구준은 기본생활영어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상황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만들어 논다고 하니, 참 신기할 뿐이다.

그래서 나는 챗gpt 에 문의를 해보았다.

 


 

질문) 아이는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고, 알파벳과 파닉스공부만 하다가 호주로 왔어.호주에서 국제학교를 9살부터 2년동안 다니고 있는데, 학교만 다녀도 영어를 잘하게 될까?

 

(아이 영어관련해서 챗gpt하고 상담한 이력들이 있어서 아이가 ESL 수업을 들으면서 호주에 있다는걸 아이의 상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AI 가 학습되어있음)

 

학교만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자동으로 유창해지진 않지만, 환경과 시간이 함께 작용하면 상당한 발전은 가능해요.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중요해요:


✅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될 가능성:

2년간 국제학교 + 호주 현지 환경이면, 기초적인 생활 영어는 대부분 익혔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학습 언어’ (Academic English) 는 생활 영어보다 훨씬 늦게 따라와요.

즉, 친구들과 간단히 말하거나 선생님 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도,

과학, 사회, 작문, 글쓰기 등의 깊이 있는 영어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해요.


✅ 영향을 주는 요인들:

  1. 성격:
  2. 아이가 적극적이지 않다면, 듣기와 이해력은 빠르게 늘지만
  3. 말하기나 글쓰기 실력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늘 수 있어요.
  4. -> 이 경우엔 의도적인 연습이나 자극이 필요해요.
  5. 기초 수준:
  6. 알파벳과 파닉스만 배우고 바로 유학을 갔다면, 초반 1~2년은
  7. 듣고 이해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썼을 거예요.
  8. 따라서 지금쯤 기본 회화는 가능하지만, 정확한 문법이나 어휘는 부족할 수 있어요.
  9. 학교 환경:
  10. 국제학교라고 해도 아이들끼리 영어를 얼마나 쓰는지,
  11. ESL 수업이 얼마나 체계적인지에 따라 차이가 커요.

🔍 지금 점검해 볼 수 있는 것들:

  • 친구들과 영어로 얼마나 대화하나요? (자발적 말하기)
  • 학교 과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해낼 수 있나요?
  • ESL 수업 내용이 아이에게 맞게 잘 구성되어 있나요?
  • 독서 습관이 있나요? (읽기가 영어 실력 향상에 매우 중요해요)

🌱 도와줄 수 있는 것들:

  • 집에서 쉬운 챕터북 같이 읽기 + 단어 정리
  • 학교에서 배운 단어 복습하기
  • 가벼운 일기 쓰기나 말하기 연습 도와주기
  • ESL 외에 어휘 확장을 위한 자료나 앱 활용 (예: Reading A-Z, Raz Kids, WordUp 등)

결론:

학교에 다닌다고 무조건 영어가 느는 건 아니에요.

특히 말하기와 글쓰기 실력은 집에서의 보조, 의도적인 연습이 꼭 필요해요.

하지만 2년째라면 기초는 잡혔고, 지금부터가 ‘학습 언어’를 발전시킬 시기예요.

이 시기에 잘 도와주면, 초등 고학년부터는 영어가 훨씬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출처 입력

아이가 2년째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고, 9살에 시작했다면 현재 Year 5 또는 Year 4쯤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이 시기의 아이는 이제 기초 영어에서 학습 영어(Academic English) 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어요. 아래에 두 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 [1] 영어 실력 점검 체크리스트 (초등 중·고학년용, EAL/ESL 기준)

아이가 현재 어느 단계쯤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거나, 학습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예요.

🧠 이해력 (Listening & Reading)

  • 선생님이 수업 중 설명하는 내용을 대체로 이해한다.
  • 책을 읽고 줄거리나 주요 내용을 말할 수 있다.
  • 교과서나 안내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전체 내용을 추론할 수 있다.
  • 간단한 설명문이나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할 수 있다.

🗣️ 말하기 (Speaking)

  • 일상적인 질문(예: What did you do on the weekend?)에 영어로 대답할 수 있다.
  • 친구들과 영어로 놀이하거나 게임 규칙을 설명할 수 있다.
  • 학교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하거나 발표를 간단히 할 수 있다.
  • 문장을 만들 때 문법적으로 많이 틀리지 않는다.

✍️ 쓰기 (Writing)

  • 문장 단위로 일기나 글을 쓸 수 있다 (3~5문장 이상).
  • 글에서 시작-중간-끝의 구조를 구분해서 쓸 수 있다.
  • 철자(spelling) 실수가 줄어들고 있다.
  •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 문장을 수정해본 적이 있다.

👉 14개 중 10개 이상 체크된다면: 영어 실력은 중급 이상으로 성장 중이며, 다음 단계(어휘 확장/쓰기 강화)에 집중하면 좋아요.

👉 6~9개 체크된다면: 기초는 잘 다졌고, 말하기/쓰기 쪽으로 더 보완해줘야 할 시기예요. 

👉 5개 이하라면: 기본 듣기/읽기 연습부터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 [2] 추천 독서 자료

아이 수준을 고려해서 아래 3단계로 나눴어요. (읽기 수준은 ESL 기준)


① 초급~중급 (Lexile 200500 / Year 23 수준)

듣고 따라 읽거나 혼자 읽기 + 핵심 단어 익히기 중심

출처 입력

  • Raz-Kids Level J–M (혹은 Reading A-Z)
  • “Fly Guy” 시리즈 – 유머 있고 글이 짧아 부담 없음
  • “Henry and Mudge” 시리즈 – 가족·반려동물 이야기
  • “Amelia Bedelia” 시리즈 (초기판) – 말장난과 유머 가득
  • Oxford Owl 사이트 무료 리더북도 추천

② 중급 (Lexile 500–700 / Year 3~4 수준)

  • “Magic Tree House” 시리즈 – 짧은 챕터북 + 역사·모험 이야기
  • “Flat Stanley” 시리즈 – 독특한 설정 + 흥미로운 에피소드
  • “Geronimo Stilton” 시리즈 – 컬러풀한 글자체와 삽화 풍부
  • Reading Gate 혹은 리딩앤 리더스북도 중급 단계로 적절

③ 중급~고급 (Lexile 700900 / Year 45 수준)

  • “Judy Moody” 시리즈 – 초등 고학년 여자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
  • “Nate the Great” or “A-Z Mysteries” – 탐정 스토리
  •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 – 캐주얼하면서도 긴 글 읽기 연습
  • National Geographic Kids – 과학·지식·사실 기반 짧은 논픽션

📌 보너스 팁:

  • 매일 510분 영어 책 읽은 후 간단한 질문 23개로 대화해 주세요.
  • 예:

"What was the most interesting part?"

"Would you like to be the main character? Why or why not?"

출처 입력

  • 단어는 의미만 외우지 말고, 문장 속에서 익히기가 좋아요.
  • 예: “explore” → “They explored a new cave.” 같은 예문 같이 써보기.

 


챗gpt 에서 객관적으로 답을 주었다.

[학교만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자동으로 유창해지진 않지만] 

환경과 시간이 함께 작용하면 상당한 발전은 가능해요. 

나와 생각이 같은 챗 gpt. 같으니라고. 

나역시 학교만 다닌다고 해서 영어가 술술 되지 않는다. 아이의 Input 이 되어있는 정도에 따라서 아이의 영어가 폭발(?) 할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 진다고 볼수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아이와 같이 단순, 알파벳-파닉스만 하고 유학길에 오른다면 아이의 영어폭발 시기는 2년후 혹은 그 이상이 될거라고 본다.


챗gpt 가 제시한 체크리스트를 아이와 함께 검토해봤다.

6~9개 체크된다면: 기초는 잘 다졌고, 말하기/쓰기 쪽으로 더 보완해줘야 할 시기예요.

 

영어 실력 점검 체크리스트에서 아이는 7개를 체크했다.  기초가 잘 다져진 상태라고 하니 그나마 한결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유학길에 오르기전 한국에서 영어인풋을 많이 한 상태라면 아이가 적응하는 시간이 확실이 줄어들것이다.

만약 내가 유학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알파벳과 파닉스를 공부한 1:1 과외와 함께, 원어민 1:1 대화나 원어민 그룹수업같은 걸 추가로 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만큼 교육 커리큘럼이나 학원들이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단어,문법 등이 중요해도 실제로 호주학교에서 적응하려며 생활영어가 필요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그룹수업을 해내가려면 아이들과의 교감하는 방법도 미리 준비해두었으면.. 하는 돌이킬수 없는 반성을 할 뿐이다.

 

하지만, 그걸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원서읽기(리딩게이트)도 하고 있고 학교 숙제도 꼼꼼히 해내가려고 하고있다.

그리고 스피킹과 라이팅을 보완하기 위해 Ringle teens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이는 한국에서보다 사교육은 훨씬 많이 시키고 있다.

아이의 답답함과 엄마의 조바심이 섞여서 우리는 호주에서 사교육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다.

그래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에게 좋은 인풋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와 열심히 지내고 있다는 것에 아이와 나도 만족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