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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risbane

브리즈번_가족유학_출국준비물_챙겨오길 잘한 아이템_아쉬운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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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국 준비물

이번에 이사짐을 챙기면서도 느낀거지만,

물건이란 언젠가 닳고 없어지고 버려지는 것들.

결국 짐 정리하고 남은 건 좋은 전자제품 . 개인 선호도를 반영한 옷 / 가방. 사용도가 높은 접시 (애장하는 비싼 접시들 + 두루 널리 쓰이는 코렐 세트들) 뿐이었다.

결혼할때 장만한 비싸고 좋은 침대지만 10년이 넘은 매트리스.

오븐, 세척기, 인덕션, 워시타워 는 다음 집 매매자에게 넘기고 (술먹은 상태에서.. 다음날 엄청 후회..)

붙박이로 모두 집에다 박아버린(?) 옷장 / 수납장 / 책상.

그리고 15만원의 생활폐기물로 돈주고 사서 돈주고 처리한 것들 모두 바이바이 했다.

언젠가 입겠지 하고 입지 않을까 하고 남긴 옷들은 모두 헌옷팔기로 바이바이.

 

 
 

브리즈번에서 1년간 살게된 집은 Furnished 집.

나중에 가전,가구 처리할때 신경쓰기 싫어 돈을 더 얹어 Furnished house 를 구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월세/전세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집을 만나기 전에 걱정이 되긴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깐깐한 편도 아니고 깔끔떠는 편도 아니고

그냥 호텔이다. 4성급. 아니 3성급 호텔이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집에는 침대 매트리스가 있는데 얼룩과 낙서들이 있었다. 그냥 쓰기 찜찜해서 남편을 내보내 사오게한 유사 탈취제 (안티 박테리아~~).

소파. 침실 등 패브릭이 있는 곳에 촤촤촤락~! 하도 많이 뿌려대서 이제는 거의 남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나. 잘했다고 생각한건 이불.

우리처럼 집을 이미 렌트한 경우 바로 집에서 머물고 취침까지 한번에 하기위해서

어느

정도의 소소한(?) 준비물을 챙겨오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의 짐은 이민가방 2개 (30kg / 30kg) + 28인치 (25kg) + 24인치 (28kg) + 24인치 (17kg) & 골프백1(13kg) + 골프백 (20kg) .

총 7개로 따로 Box 를 이용하지 않고 모두 가방에 담을수 있게 챙겼다.

말 그대로 우리는 입국 후 바로 렌트하우스에서 지내고 자야하니까 여름 이불을 챙겨왔다.

이불까지 챙기려면, 짐을 어느정도 싸야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이불패드(Q,SS) - 이불(Q,Q) - 베게(우유베게,솜베게) 이렇게 2세트.

압축해서 담으니 이민가방 하나의 절반정도 부피였다.

이민가방 2개에 각각 한세트씩 담고 그 위로 옷, 아이 디폼블록, 주방도구 (칼,가위, 수저, 젓가락 등) 를 챙기니

가방당 30kg (대한항공 비지니스 좌석의 위탁 수화물 용량은 32kg이내).

아마 이불세트 하나당 12kg (가방 무게 6키로 포함) 정도였을거라고 생각된다.

집상태가 별로고 이불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숙소를 따로 구했을 텐데,

다행히 집도 깨끗했고 렌트한 숙소에서 잘 수 있어서

이불세트를 챙겨오길 잘했다고 두번 세번 얘기할수 있겠다.

3인가족 (9세 남자아이 + 엄마 + 아빠) 가 챙겨온 짐들

(집안 구역별로 필요할것 같은 아이템으로 챙겨 보았다)

아이
여름옷 5벌 세트. 잠옷. 속옷 . 학교양말 (흰색 단목). 크록스샌들 사이즈업 1켤레.
올블랙 운동화 사이즈업 1켤레. 3학년 1학기 만점왕 세트. 문구류 (가위,테이프, 풀,연필, 지우개,자, 색연필, 연습장.연필깍이,.)
아빠
속옷.양말.바지.상의.화장품.
엄마
속옷. 양말. 가디건. 바지. 상의. 생리대. 화장품 (스킨,선크림. BB크림.립밤)
주방
가위. 집게. 칼 세트 . 집게. 국자. 깔때기. 수저-젓가락 세트. 스푼+포크+나이프 세트. 수세미.
지퍼팩 크기별. 위생백 크기별. 봉지집게. 채받이. 키친타올(뽑아쓰는). 보냉백. 주방정수필터
침실
이불 Q 2채. 베개 2개. 패드 2개.
욕실
욕실화 2개. 샴푸. 바디샴푸. 바디타올. 트리트먼트. 비누. 바디스크럽. 수건 6개. 바디스프레이.
바디크림.욕실 청소 도구 (일회용 변기청소).
현관
발매트 2개
상비약
상비약 (비염 알러지. 천식이 있는 아이 있음) - 알러지약. 코감기 / 기침감기약. 알러지 안약. 등등
기타
드라이버 세트. 매직블럭. 온습도계. 달력. 충전기 길이별로.페이스 티슈(뽑아쓰는). 우산.
벌레퇴치아이템. 샤오미멀티탭. Trans 플러그

일단. 와서 지내보니.

도착해서 바로 마트를 열댓번 갈거 아니면

일주일. 혹은 한달정도 버틸 물건들 위주로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벌레퇴치아이템은 벌써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중이다.

널리 두루 챙긴 아이템들이 1년간 안쓸 것들도 있는게 좋은것인지.

짧고 굵게 쓸 아이템들을 후딱 쓰면서 지내며 필요한 아이템들을 고르고 고민할것인지.

나는 후자쪽을 택하겠다.

물론 뭐든 챙겨오면 잘 쓸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도..

짐을 더 챙길 공간이 없어서 놓고온 미니 밥솥 / 무선전동드릴 / 미니 후라이팬 등등이

아득하게 눈에 계속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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