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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risbane

브리즈번 가족 유학,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_아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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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이 지난 후, 아이는.

한국에서 2학년 구구단만 마치고 온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던 아이는

호주에서 4학년 과정의 나눗셈, 곱셈, 소수를 빠른시간안에 학습시키며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

아이는 학원을 싫어해 한국에서도 엄마인 나와 항상 학습을 하였는데,

다행히 호주에서도 나와의 학습이 싫지는 않은지 서로 맞춰가면서 진도를 빼고 있다.

 

아침 7시에 스스로 기상하여 리딩앤 독서와 영어회화패턴 연습을 하고 등교를 한다. (이 부분은 참 기특하다.)

하교를 하고 오면 3시 30분 정도인데, 이때 나와 학습을 한다.

 

#Targeting Homework 라는 Officework 에서 사온 문제집.

Term 별로 Year4 의 커리큘럼으로

English (Grammar / Punctuation / Phonis & Spelling / Reading & Comprehension) 과

Math (Number/Algebra/Statistics/Probability) 구성으로 풀고있다.

 

English 는 초기에는 함께하다가 Year4 과정이 영어초보인 아이가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지금은 Math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아이는 아침에 연습한 영어회화패턴을 글로 쓰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식사 후에 가족모두가 30분 정도 Book Reading 하는 정해서 이 시간에 아이는 한글로 된 책을 읽는다.

영어책보다는 글밥을 있는 한글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장문읽기, 문장 이해, 그리고 책읽는 습관이 잡혔으면 해서 가족회의를 통해 만든 시간이다.

 

아이의 일상만 보면 아이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지만,

호주에서 반년이 지난, 2Term 기간을 보낸 아이의 영어실력은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아이에게 물었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걸 10점이라고 한다면 너는 몇점인것 같냐고.

그랬더니 Term1 때는 1점, Term 2때는 2점. 이라고 한다. (단어공부를 더 해야할것 같다는 아이의 말과 함께..)

우리는 아이에게 빠르지는 않지만 점수가 올라가고 있는 것에 칭찬을 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year4 가 끝났을때도 2점이라면 그때는 우리 학원이나 과외선생님, 화상수업을 생각해보자고 했다.

 

아이는 아직 외국인 친구들과 활발히 얘기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못알아듣는 건 아닌것 같지만, 학교가 늘 즐겁다고 얘기하는 아이를 조금더 지켜보려고 한다.

말도 잘 안통하고, 혼자있는 시간도 많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텐데..

아이는 왜 학교가 재미있다고 하는지. 나는 항상 의문이다. ^^;;

 

그리고 아이에게는 새로운 일상들이 생겼다.

Term2 부터는 두개의 학원을 보낸다.

하나는 한국에서 꾸준히 배워왔던 Golf Lesson. 그리고 하나는 아이가 배우고 싶어하는 Guitar Lesson.

둘다 하교 후 엄마의 라이딩을 통해 이루어지는 건데, Term2 기간동안 즐겁게 다녔다.

Golf Lesson 의 경우, School Holiday 때도 신청하여 지루하지 않은 방학을 보냈다고 아이가 말해주었다.

 


 

미국은 만 14세까지는 부모동반 등하교 의무사항이었는데,

내가 지내고 있는 이곳만 그런지는 몰라도, 여기는 작은 아이들도 혼자 학교에 가는 걸 보았다.

Year4 아이의 등하교를 항상해주는 엄마는... 나....뿐인 것 같다.

대부분은 Prep. 아니 Year2 의 아이를 둔 부모들이 등하교길에 보이고

Year4 는 거의 없다. 나와 다른 한국 엄마 한분.

 

So What?!

 

아이가 엄마가 함께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항상 아이와 다닌다.

언젠가는 '엄마. 이제 혼자 갈게' 하는 날이 오지 않겠나!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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