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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risbane

브리즈번, 렌트구했다. (realestate 보다 빠르고, 신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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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렌트 구했다.

 

브리즈번에서 렌트구하기 대장정(?!)

드디어어어! 렌트를 했다. 

지금 지내고 있는 집에 12월 17일 까지인데, 일주일정도 오버랩되는 기간을 가지고 (즉 두번 렌트비 내야함)

렌트계약을 마쳤다.

 

렌트를 구하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부동산 렌트의 성지인 Realestate.au.com 에 올라온 매물들은 모조리 인스펙션을 신청하였다.

그런데 부동산도 내맘 같지 않은건지...

원했던 렌트스팟은 계속된 인스펙션 요청에도 응답이 없었고,

그나마 차선으로 생각했던 렌트매물은 인스펙션도 하고 어플라이도 하였지만 결국 나를 거절하였다.

 

그 뒤로 다른 매물들도 인스펙션 요청을 하였는데,

Case1. 세입자가 집에 물건을 놔두고 집을 빼버린 매물

Case2. Available date 기간이 나의 이사기간과 맞지 않는 매물들

Case3. 인스펙션 시간 잡아두고 오지 않는 부동산 업자의 매물

Case4. 인스펙션 하러갔는데, 세입자가 준비도 안하고 자고 있어서 밖에서 대기타는 매물.

등등

 

열 군데의 인스펙션을 요청하였고, 5~6군데 인스펙션 진행했지만 결과는 안됐다.

 

11월, 폭우가 쏟아지는 브리즈번의 날씨에!! 거기다 토요일에!! 인스펙션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부동산 업자로 인해

나는 모든 렌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지금 살고있는 집의 관리인에게 정성이 담긴 메일을 썼다. 

 

' 그때 당신이 말한 그집. 나 신청하고 싶은데 가능하나요?' 라고 아주 정중하게 말이다.

그리고 답이 왔다. 아주 정중하고 친절한 답변이.

 

I am happy to recommend you to the landlord. 

 

어뜨케 ㅎ 집주인한테 추천해줄수있어서 행복하대~

 

지난 1년간 열심히 컴플레인도 안걸고,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깔끔하게 살고, 집세도 꼬박꼬박 내서 그런것 같다. (그냥 내 생각임)

 

관리인이 바로 신청을 해주면서 지난 2주간 집을구하기위한 자소서도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지만,

스트레스는 이제 안받아도 되고, 집을 구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리고 나서 드는 건. 정말 이사하는게 맞았을까? 금액 세이브를 하는 걸까? 이다.

메일에도 나왔듯이 해당 매물은 #Break #lease 상태라, 두달정도는 인상되기 전의 렌트비를 내지만, 내년부터는 약 100불/week 인상된 금액을 1년동안 내야한다. 즉 1년 2개월, 26개월의 계약을 하게 된것이다.

 

Break Lease (임대계약 조기해지)

 

매물은 구했지만, 해당 매물이 찝찝했던건 집의 상태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두번째는 Break Lease 매물이었다는 것이다.

 

#Break Lease : 임대계약 조기해지 
말 그대로 임대한 집에서 계약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한 매물이다.
직장이나 가족 등의 이유로 이사를 해야 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의도에 상관없이 임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 

 

Break lease 매물을 계약한 것은 안전한 것일까? 

 

나도 계약전에 이부분이 참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1년간 지켜봐온(?) 관리인에게 어떻게 계약을 하는 거냐고 물어봤다.


Q) If we make a contract, we need to do a signature two times separately(Now ~ next Feb, another year) or just we have a merged contract? 
A) Thanks for confirming the lease term.  It will be two lease agreements ~~

Q) For each contract, do I have to pay a deposit and two weeks' rent each at the same time? 
A) You can deposit the right amount bond and rent now. When renew rate commenced in mid Fed, you can just top up the difference with bond. Then pay the new rate. 

 

즉, 각각의 기간에 대해 두개의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고 첫번째 기간에 대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입금하면 갱신 요금이 시작될때 보증금의 차액을 보충하면서 새로운 임대료를 내면 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관리인이 엄청 느릿느릿 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일처리를 굉장히 빨리 해주고 있었다.

네거티브인 나는 한편으로, 괜히 안좋은 집 빨리 나가라고 (매물이 한달정도 계속 올라와있었음) 빨리 처리해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빽도는 안되니 앞으로 나아가라는 남편의 응원 아닌 응원을 받고 걱정을 잠재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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